7월의 연꽃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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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은식 작성일19-07-16 08:36 조회3,19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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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연꽃 향연 5월이 장미의 계절이라고 한다면 7월은 연(蓮)의 계절이라고 해도 틀린말은 아닌것 같다. 초여름 부터 피기시작하는 수련도 있지만, 7월에 만개하는 홍연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어 사람들의 시선을 온통 연밭으로 모으게 한다. 서울 근교에는 양평가는 양수리의 한강변에 6만평이 넘는 연꽃 대단지를 운영하는 '세미원'이 있고, 서울에서 서남쪽에 위치한 시흥에도 관곡지란 곳에 3만평 가까운 '연꽃테마파크'가 들어서 있는데, 이곳은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농학자였던 강희맹(姜希孟)이 명나라에서 연꽃씨를 가져와 이곳에 심은뒤 연이 널리 퍼지자 이지역을 '연성(蓮城)’이라 불렀다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쯤 이 두 연꽃단지에는 홍연과 백연이 만개해 아름다운 연꽃을 구경하려는 관객들로 붐비고 있을것이 너무나 뻔하다. 하여 이때 쯤이면 본인도 연밭을 돌아 보고싶은 충동에 사로잡혀 어느 한곳은 가 보는것이 관례처럼 되었는데, 올해는 지난주에 가까운 양수리쪽 '세미원'엘 다녀왔다 . 연곷이 이처럼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된 것은 연꽃만이 가질수 있는 수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특히 더러운 진흙탕속에서 자라 나면서도 그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맑고 깨끗한 꽃을 피우는 연의 고귀함에 감탄을 하지 않을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연이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 된것도 위와 같은 연의 청결하고 고귀함이 속세와 마음을 정화시키고자 하는 불교의 정신과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된다.
◆ 연꽃의 특징 1.이제염오(離諸染汚) : '모든 더러운 것들'을 떠난다는 의미'로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어나도 더럽게 물들지 않는다. 2.불여악구(不與惡俱) : 연꽃잎 위에는 한방울의 오물도 머무르지 않는다.즉 물이 연잎에 닿으면 그대로 굴러 떨어질 뿐이다. 3.계향충만(戒香充滿) : 연꽃이 피면 물속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 향기가 연못에 가득하다. 비록 오물에 뿌리를 내린 연꽃이라 해도 그 줄기와 잎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 5.면상희이(面相喜怡) : 연꽃의 모양은 둥글고 원만하여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온화해지고 즐거워진다. 6.유연불삽(柔軟不澁) : 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여 좀처럼 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는다. 8.개부구족(開敷具足) : 연꽃은 피면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즉 꽃 피운 만큼의 선행은 꼭 그만큼의 결과를 맺는다. 9.성숙청정(成熟淸淨) : 연꽃은 만개했을 때 색깔이 고와 마음과 몸이 맑아지고 포근함을 느낀다. 10.생이유상(生已有想) : 연꽃은 날때부터 다르다. 넓은 잎에 긴대, 굳이 꽃이 피어야 연꽃임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ㅡ 홍 연 ㅡ
ㅡ 백 연 ㅡ ㅡ 어 리 연 ㅡ ㅡ 수 련 ㅡ ㅡ 홍 연 ㅡ ※ 카메라 : Sony α7 II / 인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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