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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와 보이스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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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상진 작성일25-05-10 13:36 조회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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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와 보이스피싱

모처럼 집에서 휴대폰 카카오톡을 열고 미처 확인하지 않은 메시지가 있는가 살펴보던 중 카카오에서 보내온 (카카오가

알려 드립니다.) 는 제목을 보고 자세히 읽어 보았다. ‘사칭 사기 안 당하는 법, 모르는 사람 없게 해 주세요!

새해에도 여전히 사칭을 통한 사기가 더 교묘하고 복잡해지고 있어요. 하지만! 카카오의 대응도 더욱 촘촘해지고 있으니,

알아두고 당하지 마세요. 알아두면 좋은 카카오의 사칭 사기 예방법 빠르게 알려드릴게요!’라는 내용을 읽어보다

 

문득 선배님의 이야기가 떠오르기 시작하였다. 그러니까 며칠 전 시내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 천천히 집을 향해 걸어오는데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았더니 잘 아는 선배께서 “어이! 먼 생각을 하간디 그라고 불러도 모르고 가고 있는가?”

하셔서 “제가 그랬나요? 저는 그냥 앞만 보고 부지런히 가느라고요. 그런데 형님 정말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잘 계셨어요?”

“나는 항상 잘 있는 사람이여! 그란디 자네도 집안에 별일은 없제? 지금 바쁜가?” “아니요! 별로 바쁜 일은 없는데

 

왜 그러세요?” “그라문 자네한테 뭣을 잔 물어볼 것이 있단 마시.” “무엇이 궁금하신데요?” “아니 다름이 아니고

나한테 서울경찰청이라면서 이상한 문자가 왔단마시 그란디 이것이 먼 소린지를 몰것서 그래서 자네 한테 물어 볼라고 그라네.”하며

휴대폰 메시지를 보여주었는데 발신은 서울경찰청인데 내용은 ‘2025년 2월 14일 김00의 개인정보를 열람한 사실이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경찰청 전화 02~000~0000번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형님 이건

 

별 다른 내용은 없는데 무엇이 궁금하세요” 묻자 “아니 나는 꿈에도 생각지 않은 서울경찰청이라 그래서 혹시 요새

한참 사기 치고 댕기는 ‘보이스피싱’이라든가 머시라든가 그 사람들이 나한테 사기칠라고 이런 것을 보낸 것 아닌가?

생각이 들어 자네한테 좀 물어 볼라고 불럿단마시. 그란디 거그 아래쪽 전화번호 안 있는가? 거그다 전화를 했드니

젊은 남자가 전화를 받음서 ‘여기는 경찰청이고 저는 경찰관이니 사기와는 아무 상관 없으니 안심하십시오!’ 하드라고

 

그래서 마음을 놓기는 놨는디 그래도 쪼금 시원찮아서 자네 이야기를 좀 들어볼라고 그라네, 그란디 혹시 통장에 예금해 놓은

돈 그대로 가만둬도 괜찮하것는가?” “메시지에서 말한 개인정보 열람은 형님 가족이나 친지 중 누군가 취직을 하면서

형님께 ‘보증을 서 달라!’ 하신 분 있지요?” “얼렁 생각이 잘 안난디 아마 있으꺼이시.” “그분이 다른 곳으로

발령을 받거나 하면 그렇게 조회를 하니까 그 점은 걱정하실 필요가 없어요.” “그라문 인자 이 문자는 지워부러도 괜찬하까?”

 

“지워도 상관없으니 지워버리셔도 되는데 혹시 앞으로 이상한 문자가 오거나 앱 주소가 보이면 아까처럼 절대 전화하지 마시고

그냥 지워버리세요. 왜 그러냐 하면 보이스피싱 일당들은 전화해 주기를 바라거나 앱 프로그램을 휴대폰에 깔아주기를

바라고 있거든요.” “그라문 혹시 전화하면 우추고 된단가?” “처음에는 친절하게 응대하다 차츰 본색을 드러내서

자신이 무슨 검사라면서‘귀하가 범죄에 연루되어 있으니 의혹에서 벗어나려면 통장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 거나

 

또 통장에 있는 돈을 모두 빼서 우리에게 맡기라!’거나 해서 수거책을 시켜 돈을 받아 가기도 하고 또 자신들이 보낸

앱(app)이 깔리기를 기다려 휴대폰에서 통장이나 개인정보를 빼내 대출을 받아 사기를 친다거나 할 수도 있으니

앞으로 이상한 문자나 앱 같은 것이 오면 바로 지워버리시고 절대로 전화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세요.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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