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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산악회 필례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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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0-23 11:18 조회2,1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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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산악회 필례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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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사람 맨 좌측 필자 이영우  세번째  김정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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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두 번째 필자 이영우  다음  베계택 다음 김정일 회장 

 

()정우회(전 정보통신부 및 KT 퇴직자 모임 회원 5만 여명 회장 전 정보통신부장관(윤동윤) 지원하에 정우 산악회는 2017년도 추계산행을 설악산 필례 약수터로 정하고 1011730분 광화문을 출발하였다.

 

가을비가 아침부터 촉촉이 내렸지만 신청회읜 45명 전원이 유사 이래 처음으로 다 참석하여 정시에 출발할 수 있었다.

특히, 이날은 정우 산악회 김정일 신임회장(3)의 취임 후 첫 행사라 다들 기대감이 컸었고 특히 필자와는 과거 44년전 서울저금보험 관리국 간부로 재직 시 같이 직장산악회를 만들어 직원들의 단합과 사기를 고취하고 전국 직장 산악협회 및 전국 산악연맹 주최 등산 대회에 참가해 수차례 입상한 경력도 있고 하여 더욱 감회가 깊었다. 730분 출발에 앞서 회장단이 사전 준비한 대추(한봉지), 초콜릿 및 원비디를 공급받아 먹고 빈속을 달래며 출발하였다. 총무(김정웅)의 개최 및 일정소개가 있었고, 신임 회장의 인사가 있었다. 김정일 회장은 현 동아 방송 고문이며 중앙대학교 총 동문회 고문을 맡고 계신 분으로 정통부 재직시 에도 상,,동료간 덕망 높은 분으로 평가되었던 분이다.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중에도 전원 참석했음을 치하하고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정우 산악회와 역대 회장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어깨가 무거워진다는 말씀과 정우 산악회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 주셨다.

빗속에서도 차는 순조롭게 달려 9시 가평휴게소에 도착 아침 식사를 못하신 분들을 위해 총무가 세별부터 서둘러 준비한 특별 순두부(인제 공사용) 한 그릇씩 맛있게 먹고 다시 출발하였다.

 

창밖에는 부슬비가 내리고 차 안 노래기기에서는 김영림 노래 메들리가 이어 퍼져 운치를 더해주었다. 차는 일순의 정체도 없이 계속 달려 어느덧 인제 지역에 다다르자 비는 끝이고 날씨는 더욱 화창하였다.

 

인제에서 한계령 코스로 접어들어 7부능선에서 필례 계곡 코스로 우회전 했는데 이 도로는 한계령을 넘는 44번 국도가 막힐 때 우회도로로 이용하기도 한다. 비온 뒤라 계곡에는 맑고 푸른 물이 넘쳐흐르고 주변에는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물들기 시작한 단풍과 더불어 선경을 방불케 한다.

 

필례 계곡은 영화 태백산맥전투장면 촬영지로 잘 알려진 명소이기도 하다. 또한 필례 계곡에는 필례 약수터와 필례 온천이 있는데 필례 약수는 1930년경에 발견된 탄산수로 설악산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고 그간 오색약수에 가려 아는 이들 만이 찾는 약수터에 불과했는데 1994년 현지까지 이어지는 포장도로가 개통되면서 피서와 휴양지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특히, 필례 약수는 피부병과 위장병에 좋다는 소문이 돌아 멀리 서울이나 지방에서도 찾는 이가 늘고 있다고 한다. , 약수는 탄산수로 철분이 있어 맛이 비리며 약간 역겹기도 하다. 지하 2m에서 솟아오르는 약수를 필자도 한 사발 떠서 마셔 보았는데 역시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맛은 별로 였다.

 

필례의 유래에 대해서는 약수터 주변지형이 베 짜는 여인을 닮았다 해서 필여(匹女)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과 대동여지도에는 현재 거명 필례와 오색을 잇는 고개를 필로령(弼勞領) 즉 노력을 아끼는 고개라는 뜻인데 모두 한자 표기를 위해 만든 것 일뿐 오래 전부터 필례 라는 이름을 사영해 왔었고 어원상 정확한 명칭이라고 할 수 잇다.

 

필례 온천은 인간이 가장 쾌적함을 느끼고 생체리듬이 활발해 진다는 해발 700m 흔히 말하는 “Happy 700”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설악 숲과 계곡의 자연환경에 둘러싸여 있고 난치병을 낫게 하고 면역력을 증대시키는 신비의 물질로 알려진 게르마늄 함양이 국내 최고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기적의 샘이라는 프랑스 루르드온천에 이어 게르마늄 함양이 두 번째로 높다고 한다. 그리고 인체에 유익한 천연 미네랄과 탄산이 풍부한 중조천으로 피부 미용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지하 658m에서 나오는 320톤의 풍부한 일일 용출량으로 100% 자연 온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노천탕이 있어 겨울철에도 설악산 계곡을 바라보며 목욕을 즐길 수 있는 낭만과 운치를 즐길 수 있다.

산악회 일행은 서울을 출발한지 3시간 30분후 11시 인제군 인제 읍 필례 계곡에 위치한 필례 산장에 도착하였다.

산장부부가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였는데 산장주인(임용길)씨는 필자가 44년 전 공직 시절 직원 산악회를 이끌고 설악산과 치악산 등지를 등반할 때 대한산악대장으로 우리들을 항상 안내하였던 분이었다. 당시에는 허영호 등반대장과 같이 에베레스트 산 필수 등반대원으로 활약하던 총각이었는데 지금은 훌륭한 부인을 맞이하여 11녀를 둔 가장으로 흰 수염을 기른 70대의 산신령을 방불케 하는 산 도사가 되어 있었다.

너무나도 반갑고 감격스러웠다. 필자뿐 아니라 당시에 만났던 김정일 회장 정영호 회장 및 기타 몇몇 회원들도 똑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두 부부는 우리들을 위하여 준비한 당귀차, 오미자차, 커피를 원한는 대로 한없이 따라주며 반가워하였고, 마지막 작별 할 때는 귀하고 수십 년 된 마가모술(위장병과 관절에 특효)과 더덕 술 1()씩을 선물로 주었다. 우리 회장단에서는 고급 등산양말1세트를 답례로 주었으나 미안할 뿐이었다. 산장에서 환대를 받은 후 일부는 온천을 하고 일부는 등산을 한 뒤 1210분까지 차량으로 집결하여 예약된 오색약수터 이모네 집식당으로 출발하였다. 20분후 식당에 도착하여 푸짐한 산채정식에 술 한잔을 걸치니 다들 기분이 최고조에 다 달았다.

오후 2시 식사를 마치고 필례에서 온천을 못한 일부 회원은 오색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나머지 분들은 주전 골 계곡을 따라 주전 골 만경대까지 산행을 하였다.

주전 골은 옛날 강원 관찰사가 한계령을 넘어 우연히 이곳을 지날 무렵 어디서 쇠붙이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 쇳소리 나는 곳을 찾아 가보니 동굴 속에서 10 여명의 무리들이 위조 엽전을 만드는 것을 발견하고 대 노하여 그 무리들과 동굴을 없애 버렸다는 것인데 그 후로 이 골짜기를 위조 엽전을 만들었었다고 하여 주() ()골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주전 골 관람을 마치고 오후 330분 오색을 출발 구절양장의 한계령을 넘어 양양으로 가는데 차장 밖 좌우에는 벌써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 보기만 해도 감탄사가 절로 났다.

양양에서 서울간 고속도로 4차선의 국내 최장(11km), 세계 11번째로 긴 터널과 내린 천 휴게소를 지났는데 내린 천 휴게소는 4층으로 되어 있고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편리하고 내부시설이 럭셔리하고 휴게소에서 내다보는 풍광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또한 내린 천 휴게소에서도 40 여 년전 같은 직장에 함께 근무했던 배계택 옛 동료를 만났는데 역시 감개무량하였다. 배계택씨는 내린 천에 사는데 우리 일행이 지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와 김회장 외 우리들 전원을 자기 집으로 초대 대접하겠다고 하였으나, 시간 관계로 성의만 받아주고 올 수 밖에 없었다. 옛 동료를 작별하고 귀경길에 올랐다. 오는 중 차안에서는 필례 산장에서 선사 받은 술과 이모네 집에서 싸준 안주로 한잔씩 하고 노래기기 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멜로디에 취해 지루한 줄 모르고 달려올 수 있었다. 드디어 우리 일행은 오후 530분 서울 강변역에 무사히 도착! 회장님의 마무리 인사와 내년도 춘계 산행을 기약하면서 금년도 추계 산행 행사를 성공리에 종료하였다.

 

 

이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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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통신부 부이사관 퇴직

2. 전파진흥협회 상근 부회장 역임

3. 대통령 표창, 포상, 훈장 수여

4. 저서 1) 데이터통신 개요

2) 내 인생 여한은 없다(자서전)

5. 현 표암 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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