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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알고 있는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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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상진 작성일20-02-22 17:22 조회1,7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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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알고 있는 상식

 

여보세요! 날세! 오늘 자네 무슨 계획(計劃)이나 약속(約束) 있는가? 없다고? 그런데 왜 그러냐고?

름이 아니고

무슨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나와 함께 산()에 다녀오면 어떨까 싶어 전화(電話)했네! 그럼 누구누구 가

냐고? 여기 송() 선배(先輩)

 

나 그리고 자네까지 세 사람인데! 그럼 그렇게 하자고? 아침 식사(食事)는 했는가? 지금하고 있다고?

러면 우리가 그쪽으로 갈 테니

식사 끝내고 산행(山行)할 준비하고 기다려주게! 그럼 조금 있다 만나세!”하고 전화는 끊겼다. “형님!

 친구가 이제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 모양인데 지금 출발해서 거기까지 가면 식사 끝내고 산행 준비하는 시간이 딱 맞

겠네요.” “그럴까?

우리가 몇 시까지 도착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지?” “하지 않았어도 대충 시간이 얼마나 걸릴 줄은 알고

 있겠지요.”

 

그런데 그 사람 아침 식사 시간이 상당히 늦은데 왜 그럴까?” “저 같은 경우 옛날 직장생활을 했기

 때문에 아침 7시에는

꼭 아침 식사를 하고 8시에 출근하는 것이 생활화 되어있어서 지금은 조금 늦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

740분에는

 

식사를 시작하는데 그 친구는 직장생활 한 적은 없고 농장(農場)을 운영하다 보니 아침이면 일찍 일어나

 할 일이 있으면 해 놓고

조금 늦은 식사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사람의 습관이 정말 무서운 것 같아 아무리 옛날에

 직장생활을 했지만

 

그때의 생활습관이 지금까지 남아있으니 말일세!”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승용차는 친구 집

 대문 앞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 !’소리를 내자 친구가 현관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더니 들어와 커피 한 잔 마시고 가

!”하여서

 

커피는 이미 마시고 왔으니 그냥 가세!” “그럼 그럴까?”하더니 어느새 옷을 갈아입고 등산배낭을

 손에 들고 나오는데 갑자기

배낭에서 뜨거운 김이 솟아오르는 물이~ ~ 흐르기 시작하였다. “이보게 자네 배낭에서 무슨

 물이 그렇게 흐른단 가?” 하자

 

배낭을 들어보더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하며 황급히 배낭 속을 보더니 물에 젖은 장갑이며 모

, 도시락을 꺼내고 있었다.

어디 데인 곳은 없는가?” “다행히 데이지는 않은 것 같네.” “그런데 어떻게 했기에 뜨거운 물이

 그렇게 흐른단 가?”

 

내가 깜박 잊고 보온병의 속 뚜껑을 닫지 않은 채 겉 뚜껑만 닫았더니 그렇게 되었네!”하며 !

! !”하고

웃는 모습을 보니 며칠 전 집 사람 이야기가 생각나기 시작하였다. 그러니까 엊그제 집 사람이 친구 모

임에 다녀오더니

 

우리 친구 영님이는 지난번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뜨거운 물에 종아리를 데어 혼이 났다고 하더라

.”하며 말문을 열었다.

왜 데었는데?” “그날 식당에서 밥을 먹고 마지막으로 커피를 마시려고 종이컵에 물을 부으려는데 식

당 일하는 아줌마가

 

뜨거운 물을 부어준다!’고 했다 그러네!” “그래서 어떻게 했는데?” “그래서 그냥내가 부을 테

니 주전자를 이라 달라!’해서

막 넘겨받는 순간 잘못해서 종아리 쪽으로 물을 부었던 모양이야! 그래서 종아리가 벌겋게 부어오르면서

 물집이 생기니까

 

치약을 바르면 괜찮다고 발라 주더라는데!”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빨리 응급처치를 한 다음 병원으로

 가야지!

치약을 바르면 괜찮다니?” “하여튼 그렇게 해서 치약을 바른 다음 병원에 갔는데 이번에는 발라놓은

 치약을 물인가

 

소독약인가를 부으면서 닦아내는데 아파 죽을 뻔했다 그러데!” “그러니까 확실하게 잘 모르면 빨리 병

원으로 가야지

괜스레 함부로 치료했다가 더 큰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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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봉래산에서 오늘(2020년 2월 22일) 촬영한 복수초 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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