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회원 신년 모임 안산 자락 걷기행사♨
백당 전대홍

ㅡ4.4조 4행 연속 정형 기행글 ㅡ

새해 들어 처음 가는 정우회원 걷기 행사
평생 가족 퇴직회원 독립문에 집결이라
혹한 날씨 매서워도 뜨거운 정 막을쏘냐
다시 만날 들뜬 마음 조기 출발 선착이다

서대문의 교도소 터 한이 서린 슬픈 역사
그 옛날을 회상하며 삼십여 분 기다리니
눈에 익은 회원 도착 반가움의 상면 인사
총무 진행 회장인사 산행대장 일정 소개

건강 결의 다지면서 보무당당 출발이니
서울시민 선호최고 안산 자락 둘레 산길
교도소 터 동편 돌아 경사길로 진입이라
대수리가 한창이라 내부시설 황량터라

수방사 터 위까지는 급경사길 힘이드나
자락길에 도착하니 나무다리 수평이라
지난번엔 개인 답사 정상길만 걸었는데
이번에는 자락 따라 수평길로 완주란다

서편길로 접어드니 절경들이 펼쳐진다
인왕산에 북한산이 반갑다고 인사인데
한양성 중 북서쪽은 나뭇가지 가렸어라
경험 회원 해설 소리 들을수록 정겹구나

끝이 없는 나무다리 지그재그 겹친 다리
우리나라 좋은 나라 편의시설 고마워라
전국 방방 곡곡마다 둘레길을 조성하니
기회 되면 걷기 좋아 건강백세 너도나도

중간쉼터 도착하여 준비 간식 나눠 먹고
이리저리 기념사진 분위기가 최고조라
만 시름을 접어두고 화기애애 정답구나
산행 대장 준비 간식 고맙다고 이구동성

급경사길 피해가고 험한 길은 돌았으니
한나 절은 걸었어도 힘들다는 말이 없다
진행속도 너무 빨라 오찬 약속 문제라서
도착 시 간 연장 위해 봉원사에 들른단다

팔팔구 년 신라 말기 도선 스님 세운 고찰
태고종의 사찰이라 건물구조 웅장하고
대웅전과 삼천불 전 탐사 객을 압도한다
한글학회 창립터에 구룡탑이 이채롭다

보호수에 빙상 연못 공덕비가 즐비한데
안산 자락 중심부에 천 년사지 복덕지라
불제자는 아니지만 부처 공덕 느껴진다
다시 볼걸 다짐하며 성불 염원 빌어본다

신촌역의 형제갈비 예약장소 이동이다
사층 건물 각 층마다 예약 손님 만원이라
이모저모 둘러보니 명가 맛집 틀림없다
운동 후의 별미식사 식도락을 즐겼더라

두 달만의 걷기 행사 이십일 명 참석하여
교도소 터 자락길에 부처님도 알현하고
회원들과 신난시간 하루일정 좋았더라
다음 달에 다시 보자 굳게 약속 석별이다


2019년 2월 12일 영등포에서
백당 전대홍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