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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을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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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상진 작성일26-08-15 09:10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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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을 조심합시다.

관주산 정상에서 운동을 끝내고 일행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내려오는데 누가 3분의 1 정도 피운 담배꽁초를 불도 끄지 않고 버렸는지

미세하나마 연기가 가늘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본 선배께서 “아니 요즘 산불 때문에 전국적으로 비상이 걸려 야단인데 누가

 

이렇게 지혜 없는 짓을 했을까?” “그러게요. 이러다 산불이라도 나면 어떻게 끄려고 이러는 걸까요?” 했더니 선배께서 꽁초를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지난번에 저쪽에서 이와 비슷한 것을 본 적 있는데 이 사람이 담배를 피우다 아무 데나 꽁초를 버리는 것 같은데 어떻게 버린

 

사람을 만날 수 없을까?” “만나면 무엇하시게요?” “그러면 ‘산불위험도 있고 그러니 꽁초를 아무 데나 버리지 말고 반드시 꺼서 버리라!’

주의를 줘야지 산불이라는 게 ‘언제 어디서 불이 나니 조심하세요!’하고 경고하면 미리 예방도 하겠지만 그런 예고는 아예 없이 불이 난

 

데다 요즘은 한 번 나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니까 그게 문제 아닌가?” “그러니까요. 제가 며칠 전 TV를 켰는데 엄홍섭 대장께서 직접 출연해서

산불 예방에 관하여 자세히 설명하면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어디 그것뿐인가? ‘야외 활동 시 라이터, 버너 등

 

화기 사용 자제, 건조한 날씨에 산불 위험이 높으니 논, 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금지, 불법 소각은 산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라는 문자를

산림청에서 계속 보내고 있으니 조심을 안 하자도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러니까 동생들처럼 산불의 심각성을 알고 항상 주의하면 되는데

 

어떤 사람들은 ‘산불 조심은 내일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큰 문제더라고.” 하더니 “내 이야기 한 번 들어보소.” 하며

지나간 추억을 불러오기 시작하였다. “그러니까 몇 년 전 모임이 있어 참석했다가 술을 한잔 마시고 기분이 좋아 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에

 

들어가는데 집 아래 밭에 작년 늦가을에 치우지 못한 고춧대와 고구마 넝쿨 같은 것이 밭 가에 널려있어! 그래서 ‘오늘 기분도 좋고 그러니

이것 좀 모두 태워버려야겠다!’하고 고구마 줄기와 고춧대 그리고 작년에 사온 고추 모종 담는 박스까지 모아 놓으니 마치 정월 대보름날 달집

 

태우기 보다 더 높은 것 같더라고, 그래도 어차피 태우기로 했으니 오늘은 한 번 끝을 내보자 하고 불을 붙였는데 처음에는 ‘빌! 빌! 빌!’

타던 것들이 갑자기 속도가 붙더니 ‘우~르~르’불길이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거야! 그래도‘기왕 타오르기 시작했으니 끝까지 잘 타올라라!’

 

하고 여기저기 빈 곳에 잘 타도록 계속 불을 붙였는데 그러다 밭 아래 도로를 보니 불자동차가 서 있고 경찰관 두 명이 우리 집 쪽으로 걸어오는

거야.” “왜 그랬을까요?” “그게 불길이 워낙 거세니까 저 건너편 아파트에서도 불길이 보이고 그러니까 누가 ‘큰불이 났다!’며 119에 신고를 했던

 

모양이더라고.” “그러면 소방차로 불은 끄셨나요?” “아니 소방차가 도착했을 때는 불길이 거의 사그라질 무렵이어서 수고도 끼칠 것도

없이 상황이 끝났는데 경찰관들께서 소방관들과 함께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어르신! 앞으로 고춧대나 고구마 줄기 또는 빈 박스 같은 걸

 

태우시려면 매일 조금씩 아침에 태우시고 오후에는 바람이 나니까 절대 태우면 안됩니다. 그리고 무엇을 태우시려면 반드시 물도 준비해 놓으시고

 

사람도 가능하면 2인 이상 옆에서 지켜보고 태우시고요. 저의들이 저런 것을 태우지 마시라고 강제로 할 수는 없으니 어르신들이 스스로 잘 지켜서

불이 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하더라고 그래서 그 뒤로 불조심은 철저히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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